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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엑셀과 한글2002와 인트라넷을 했어.
나는 아마도 한글과 엑셀을 잘 다루는 것 같아.
한글을 만난 것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, 엑셀을 만난 것은
초등학교 6학년 쯤이었을까-
내게 엑셀을 가르쳐 준 사람은,
내가 많이 좋아하던 김 선생님이었어-
(엑셀은 한달정도 배운 것이 고작이었고, 언어를 가르쳐준)
내가 좋아했던, 내가 내게 진짜 컴퓨터 언어를 가르쳐준
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드는 2명 중에 한 명인데-
어쩐지 안타깝게도 이 선생님은 나랑, 나랑 함께 배우던 한 친구 때문에
스트레스 받고 매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곤 했던 것으로 기억해-
우리가 선생님을 많이 괴롭히면서 즐거워
했거든-
생각해 보면 그때는 마냥 즐거운 생활이었구나-
아무 걱정도 없었는데-
푸핫- 걱정이라고는, 성적 걱정 따위는 했었을까
학교를 다녀와서 4시 반에 컴퓨터 학원으로 가는
버스를 타기 전까지 아슬아슬하게
컴퓨터 게임(영걸전, 대항해시대2 따위)
를 하곤 했어-
나는 무작정 즐거운 것을 찾아 눈을 돌리고-
찾으면 무작정 빠져버렸어-
학원은 억지로 가는 듯, 가기 싫어했지만
습관적으로 가기도 했지만, 가면 싫지 않은 느낌
가고 나면 집에와서 밥먹고
아빠 들어오시고 뉴스라도 보다 보며는
잘 시간- 하루가 확확 가곤 했어.
암튼 그렇게 친숙해진 엑셀과 한글 2002는
내 안에 여전히 남아있어서-
오늘 잘 이용해서-
나에게 누군가 던져놓고간 업무를
착실히 책임감 있게, 매우 하기 싫어하고,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서운하기도 하지만
도와주기를 바라지는 않으면서
성실하게 마무리 지었어.
하면서 조금 답답해서-
팔굽혀 펴기 40번 하고 좀 일하다가
또 40번 하고..
하면서 230개 정도 했는데-
요즘은 이정도 해도 별로 근육 운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아
중학교 때 체력장 한 다음날과 같이
찌르면 아픈 기분이 들려면
한 400개는 해야 하지 않을까-
끓는 점이 장마 전선처럼 형성되고 있어.
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
피시방에 올 수 있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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